인권특보 42만부 제작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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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1일낮 외교구락부에서 있은 신민당총재단 오찬모임에서는 2월7일 명동성당의 박종철군추도회 대책을 중점 논의.
이민우총재는 『이번 추도회는 재야쪽이 추진하고 신민당이 지원하는 형식인만큼 신민당이 선두에 섰다는 인상을 풍길 이유는 없지만 아무래도 신민당에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한다』 면서 『당국도 추도회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할 것』 이라고 요망.
박군추도회준비위의 신민당측 대표인 최형우·양정직부층재는△2월7일을 국민추도일로 선포△해외동포에게도 추도모임호소 △하오2시 전국적인 묵념 및 자동차경적·교회타종 △검은색 상장달기 △추도회참석자는 꽃한송이씩 헌화등의 준비위결정사항을 보고하고 당에서도 이를 적극 홍보할 것을 강조.
신민당측도 민주전선을 인권특보로 42만부 제작, 배포하고 의원 1인당 3만원씩 갹출해 비용에 충당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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