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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대선]英 도박업계, 초박빙 미 대선에 열광…역대 최고 판돈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초박빙으로 진행되면서 미 대선 승자를 맞추는 영국의 베팅 게임에 판돈이 몰려들고 있다.

CNN머니는 8일(현지시간) 개표 직전까지 베팅업체에 접수된 판돈이 1억3000만 파운드(약 1819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판돈이 최종적으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098억원)를 넘어 비(非) 스포츠 행사로는 역대 최고액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최대의 도박업체인 레드브룩은 분당 35건의 베팅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도박업체인 패디 파워는 10여 명의 도박사가 5자리 숫자의 도박권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레드브룩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던 대선 초기에 2명의 도박사가 그의 당선에 각각 200파운드(28만원)를 걸었다. 이들은 트럼프가 이길 경우 각각 그 150배인 3만 파운드(4200만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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