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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에 비해 이른 휠체어 신세…남달리 빠른 최순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휠체어를 탄 최순실씨. [서예리 인턴]

휠체어를 탄 최순실씨. [서예리 인턴]

‘비선실세’ 최순실(60)씨가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등장하자 세간에선 대기업 회장의 검찰 수사 행보를 그대로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사를 받은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휠체어 신세를 지면서 대기업 회장에 비해 건강의 악화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때문에 검찰이 편의를 봐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8일 “최씨의 몸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다. 7일 조사받고 나갈 때는 약간 쓰러지는 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7일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길에 휠체어를 타고, 두통이 있는 듯 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병규 트위터]

[강병규 트위터]

이에 전직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44)씨는 트위터를 통해 “무당 아줌마가 휠체어 탔다. 휠체어 타는 순간 그 아줌마는 구치소에서 자기옷 빨래도 지 밥그릇 설거지도 안하게 되는 자격을 얻는다. 근데 내가 이런 걸 어찌 알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지는 마시라~”고 썼다.

이 사진을 접한 시민들도 한결같이 최씨에 행태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검찰이 편의를 봐주려고 아주 안달이 났네 안달이 났어” “최순실도 대기업 회장들처럼 휠체어 타시는군, 웃기지도 않는다. 인간의 탈을 썼으면 적당히 해라” “대기업 회장에 비해 휠체어 신세 지는 속도도 남달리 빠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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