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녀자 폭행 살인 강도 45차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평택=김정배기자】 경기도평택경찰서는 28일 훔친 차량을 이용, 서울·경기일대에서 살인·강도·강간등 45차례의 범행을 저질러온 조직폭력배 「살인마」파 일당 15명중 김원기씨(20·충남천원군성환읍성월리171의1)등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칠우씨(20·충남천원군성환읍우신리62)등 7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화성군 태안읍 연쇄강간살인사건및 서울강남일대 교통사고위장 납치강도사건과 비슷한점을 증시, 관련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상오7시좀 경기도시흥군군포읍당정리288 앞길에서 출근길의 배모씨(25· 여)를 남치, 시흥군 의왕읍학의2리 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빼앗은뒤 흉기로 찌르고 포장용 비닐끈으로 목졸라 숨지게 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8월17일상오3시40분쯤 경기도평택시합정동길가에서 귀가하던 김모양 (27)을 홈친 봉고차로 납치, 충남아산군 음봉면야산으로 끌고가 현금 8만5천원을 빼앗고 5명이 차례로 폭행하는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강도살인 1차례, 강도강간 9차례등 모두 45차례의 범행을 저질러온 혐의다.
이들은 충남천원군 S중학교 선후배사이로 지난해 중순부터 경기도 시흥군 군포읍당8리에 셋방을 얻어 합숙하면서 4∼5명씩 조를 짜 범행했으며 항상 낫등 흉기를 휴대해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