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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편의점+카페’ 점포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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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난해 1000원 짜리 원두커피를 출시하며 편의점 커피 열풍을 주도한 세븐일레븐이 이번엔 카페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1일 서울 회현동에 ‘세븐카페점 남대문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카페점은 기존 편의점 매장에 카페를 더한 콘셉트로, 남대문점의 경우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로 꾸몄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커피와 음식을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먹으면 된다.

커피 마니아 발길 붙잡기 전략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는 7일 현재 전국 4100여곳의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가량 증가했다. 그럼에도 매장 내 취식 공간이 부족해 연계 상품의 판매까지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엔 드립커피 장비 2대 외에도 도넛·군고구마 등 연계 상품을 전면 배치했다.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객단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커피 브랜드 ‘카페25’를 론칭한 GS25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 내 휴식 공간을 늘리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현재 5500여 점포에서 선보이는 카페25를 더 많은 매장에 공급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CU는 대학가 매장 위주로 카페테리아와 미팅룸을 운영중이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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