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과 KTX 광명역간 셔틀버스 운행

중앙일보

입력

이르면 오는 12월 15일부터 사당역과 KTX 광명역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1일 계열사 코레일네트웍스㈜가 광명시로부터 서울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과 KTX광명역간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의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좌석버스 운임은 환승 없이 셔틀버스만 이용하면 편도 2400원이 될 전망이다. 셔틀버스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실제 이용요금은 이보다 낮아지게 된다. 코레일은 일정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 셔틀버스는 출발지인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이동하는데 약 15~20분(16.1㎞)이 걸린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용산)역보다 소요시간이 약 20~30분 단축되고, KTX 운임도 2100원 절감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배차간격은 5~10분이다.

코레일은 일반적인 45석 좌석버스 대신 37석 프리미엄급 버스를 채택했다. 버스 내에 냉·온장고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광명역에 KTX와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대기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설치한다. 사당역 인근에도 라운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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