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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은인을 떠나기 싫었던 유기묘의 귀여운 잔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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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 마리 아프로스키]

자신을 구해준 은인과 헤어지기 싫었던 유기묘의 귀여운 잔꾀가 미소를 자아낸다.

29일 온라인 매체 러브미아오는 학대로 인해 눈을 크게 다치고 몸이 반쯤 마비된 채로 버려진 고양이 '커닐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눈이 파열된 채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커닐스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러 치료를 거쳤지만 결국 왼쪽 앞다리와 뒷다리를 쓸 수 없게됐다. 한 쪽 눈 또한 잃고 말았다.

병원치료가 끝난 뒤 갈 곳이 없던 커닐스는 고양이 구조단체 대표인 클라리나 하네콤에게 맡겨졌다.

하네콤과 그의 언니 조 마리 아프로스키는 커닐스를 정성을 다해 보살폈다. 하루에 두번 같이 운동을 나갔고 '심리 치료'도 병행했다.

3주 뒤 커닐스는 건강을 회복했다. 커닐스는 하네콤의 집을 떠나 위탁가정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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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 마리 아프로스키]

하지만 자신의 은인 곁을 떠나기 싫었던 커닐스는 갑자기 드러누웠다. 불편한 몸이었지만 마치 떠나기 싫다는 듯 바닥에 붙어 배를 보이며 앙탈을 부렸다.

결국 하네콤 자매는 입양 보내기를 포기하고 커닐스와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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