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경기(30) 칼제비! 그 시원하고 얼큰한 맛에 중독되다, 창모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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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수제비를 한 입에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남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2004년 해물 칼제비라는 독특한 메뉴로 장사를 시작한 '창모루'는 빠른 시간에 입소문을 타며 경기도 대표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칼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반반씩 들어가 있어 칼국수와 수제비 둘 중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표 메뉴인 해물 칼제비와 함께 해물 칼국수, 해물 수제비, 해물 손만두, 제육볶음 등의 다양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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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될 수밖에 없는 맛

양은냄비에 담긴 칼제비는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에 바지락,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이 만들어 낸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감자가 내는 구수한 맛과 유부, , 김 등 고명이 들어가면 씹히는 맛까지 더해지며 입은 호사를 누릴 정도. 이 맛에 중독돼 평일에도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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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면서 먹는 칼제비

'창모루'는 여느 칼제비집과는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일반적인 식당의 경우 주방에서 조리를 마쳐 바로 먹을 수 있는 칼제비가 나오는 반면 창모루는 테이블에서 좀 더 끓여야 맛볼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이는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면발이 퍼지기 전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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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기 비결, 무김치

칼제비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것은 다름 아닌 김치. 잘 익은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테이블에 놓이는데 이 중에서도 무김치의 인기가 높다. 이미 단골들 사이에서는 이 무김치가 또 하나의 별미로 통한다. 최숙이 대표는 질 좋은 무가 출하되는 봄과 가을에 김치를 담그며, 이렇게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저장고에 따로 보관해 무가 가장 맛있어지는 온도로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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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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