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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십상시’ 이어 최순실 ‘팔선녀’도 논란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모임으로 최순실(60)씨가 주축인 것으로 알려진 ‘팔선녀 모임’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이 비밀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며 최순실씨의 비선모임으로 팔선녀를 공식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직자가 외교ㆍ안보ㆍ행정ㆍ인사까지 개입하면서 국정을 좌지우지해온 나라는 전세계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가 거론한 ‘팔선녀’는 최씨를 중심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과 대기업 회장, 은행 회장 부인, 정부 부처 고위 간부 부인, 유명 대학교수 등이 거론된다.

당사자 대부분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주변의 비선모임으로는 2014년 말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십상시’ 모임이 언론에 보도됐다.

당시 십상시 모임 구성원으로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문고리 3인방(정호성ㆍ이재만ㆍ안봉근 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등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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