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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손잡다…수원에 초대형 컨소시엄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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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주거 1번지’로 꼽히는 영통구 일대에 초대형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의 합작품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다. 사진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조감도.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수요자라면 대형 건설업체들이 합작해 선보이는 ‘컨소시엄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아 내 집 마련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공동으로 시공하고 분양하는 단지를 말한다. 주로 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때 많이 사용하는 개발 방식이다. 주택시장에서 이런 아파트는 사업 안정성이 높은 데다, 각 건설사의 장점을 하나로 통합해 아파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끼리 힘을 모은 대단지 역작 아파트의 경우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주택시장의 ‘베스트 셀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총 2945가구 빅 브랜드 타운
전용 59~105㎡ 2개 단지로 구성
삼성전자 맞닿은 직주근접형

컨소시엄 아파트는 특히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기술과 노하우가 합쳐지기 때문에 상품 설계 등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사업 규모가 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 등이 잘 갖춰져 브랜드 가치가 배가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특히 대형 브랜드 컨소시엄의 경우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내 집값을 이끄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한 지역에서 대형 컨소시업 아파트의 출현은 종종 신흥 주거 명문의 탄생과 지역 주택시장의 재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역 내 대표 주거단지의 ‘주소’가 컨소시엄 아파트의 출현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수원 양대 브랜드로 명성

경기도 수원에서도 초대형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역 대표 아파트의 주소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에서 11월 선보일 예정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수원의 강남에 해당하는 영통구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합작품인데다, 총 2945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동 아이파크 캐슬 분양 관계자는 “정식 분양까지 보름 정도 남았는데도 벌써 문의가 쏟아지고 홈페이지에도 매일 수 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가 이처럼 분양 시작 전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지역 최고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잘 알려져 있다 시피 아이파크 시티 등 전작의 성공으로 이미 수원에서 인정 받은 아파트 브랜드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역시 수원에서 가격이 비싼 고급 브랜드로 명성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지역 주민들이 두 브랜드의 합작품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에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2009년 권선구 99만여 ㎡의 부지에 선보인 아이파크시티의 성공으로 이미 지역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주거시설(아파트·단독주택 등 7000여 가구)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춘 미니 신도시급 계획도시다. 도시 계획부터 설계, 시공, 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진행해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 시티로 만들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역시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영통구 영통동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지역 집값을 이끌고 있다. 롯데캐슬9단지는 현재 평균 매매가가 3.3㎡당 1250만원으로 영통동에서 가장 비싼 시세를 보이고 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분양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만큼 입지 선택에 공을 들인 것도 영통 아이파크 캐슬의 인기 이유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 조성되는 망포4도시개발지구는 수원의 대표 업무지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붙어 있는 곳이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삼성 단지다. 때문에 직주근접 아파트를 원하는 근로자 등 풍부한 배후 주거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경기도 판교까지 30분대,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 도달 가능하다. 이 외에도 덕영대로와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고, 박지성축구센터 등의 체육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 역시 좋다. 우선 망포4지구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망포초교(2019년 3월 개교예정)를 비롯해 잠원중학교도 위치해 있으며, 유명 사설학원이 밀집한 망포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영통 아이파크 캐슬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단지 인근에 원천리천이 흐르고 있으며, 실버·태장공원 등의 중소공원은 물론 잠원종합체육공원, 늘푸른공원 등의 대형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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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생활·교육 인프라 굿!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또 상품 설계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주택형별로 전용 59㎡형은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팬트리와 보조주방, 드레스룸을 갖췄다. 75㎡형은 알파 공간을, 84㎡형은 알파룸·보조주방·광폭드레스룸을, 105㎡형은 알파룸·서재보조주방·광폭드레스룸 등을 각각 들일 예정이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먼저 4개 라인(1블록)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단지 안에 조성된다. 여기에다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키즈룸, 입주민 자녀 교육을 위한 작은도서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매력은 정작 따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에크 발리옹이 조경 설계에 참여해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단지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건강한 삶’이라는 컨셉트로 단지 안에 다양한 정원, 녹지공간,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또 아이들의 감성발달 등을 고려한 친환경 테마놀이터, 도시계곡과 자연계곡 형태로 설계한 수경공간, 다양한 산책로 등도 들인다는 계획이다. 야간조명시설과 포장 패턴으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이벤트 광장을 비롯해 조형 예술품이나 테마 식재 등으로 꾸며지는 이색 공간도 조성된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는 데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어 수원에서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질 것 같다”며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영통 등이 분양 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면서 영통의 지역 브랜드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 역시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2개 블록으로 구성된 2945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 동에 전용 59~105㎡ 1783가구이고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 동, 전용 59~105㎡ 1162가구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031-232-1700

김영태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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