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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경찰대학 총기 공격 당해…25명 부상돼 후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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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퀘타에 있는 경찰대학에 괴한이 침입해 총격으로 25명이 후송됐다. [사진 두냐뉴스 캡쳐]

파키스탄 북부 도시 퀘타에 있는 경찰대학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신임 경찰요원 등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24일(파키스탄 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벨루치스탄 지역 퀘타에 있는 경찰학교에 괴한 5명 이상이 난입했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아프칸 국경의 정중앙 부분에 있는 곳으로, 그동안 많은 군벌이나 괴한 등의 총격이 빈번한 곳이다. 괴한들은 총기로 경찰학교 기숙사 등을 덮쳤고, 신임 경찰요원 등 25명이 다쳐 인근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 중 2명은 이후 사살됐다. 괴한들은 경찰대학의 정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군과 국경수비대는 현재 주변 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추가 테러 위협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 대학에 수백 명의 신임 경찰요원이 있었지만 대부분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TV채널 두냐 뉴스는 경찰 간부후보생 200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보도했다.

미르 사르파라즈 아흐메드 부그티 파키스탄 벨루치스탄주 내무장관은 “우리의 보안군은 이런 공격과 위협을 막아낼 능력이 있다”고 현지 ‘파키스탄의 새벽’ 신문에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밝힌 테러 조직이나 군벌은 없는 상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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