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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4종 바이러스 한 번에 예방, 독감백신 시장 혁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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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셀플루4가는 국내 4가 독감백신으로 유일하게 전 연령층이 접종할 수 있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SKYCellflu Quadrivalent)’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백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스카이셀플루4가

지난 8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예방접종에 돌입한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세 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기존 ‘3가(價) 백신’에서 진일보한 제품이다.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된 4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스카이셀플루4가의 성인용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 6월 만3세~18세 소아·청소년용까지 접종 범위를 확대했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이로써 국내에서 생산되는 4가 독감백신으로는 유일하게 만 3세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을 주도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스카이셀플루4가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만 3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중대한 이상약물반응(SADR)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08년부터 백신 연구 개발에 착수, 인프라 구축과 R&D에 약 40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해왔고 식약처·복지부·산자부, 경상북도·안동시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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