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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아이돌 모델, 팝업스토어…미원, 젊은 입맛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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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미원은 젊은 세대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대상]

미원은 발효미원 신제품 출시, 팝업스토어 밥집미원 운영, ‘픽 미원’ 광고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도 호응을 얻으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출신 아이돌 김희철을 모델로 한 ‘픽 미원’ 유튜브 영상은 공개 19일 만에 누적 조회수 96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대상

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 기존 ‘감칠맛 미원’을 ‘발효미원’으로 리뉴얼했다. 이어 2015년 2월에는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을 출시하며 자연의 이미지와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발효미원’은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를 고려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감칠맛을 담는 한편 패키지 디자인에도 그동안 미원을 상징해왔던 붉은 신선로 문양을 과감히 축소하고 원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탕수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은 색상과 형태를 연녹색의 둥근 형태로 바꾸고 담백하고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시마 함량을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다시마의 느낌을 그대로 담는 등 자연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2014년 11월에는 ‘밥집 미원’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60여 년 만에 이뤄진 미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20~30대 젊은 층에게 알리기 위해 홍대 인근에 장소를 마련했다.

밥집 미원에서는 발효미원을 넣어 나트륨 양을 30% 줄인 국밥을 70년대 가격인 100원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상은 미원과 소비자의 소통 범위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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