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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안리 앞바다서 부산불꽃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제12회 부산불꽃축제가 22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관람 유료화에도 6000매 매진 임박
지름 400m 초대형 불꽃도 ‘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8만 발의 불꽃이 부산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화약 지름만 86㎝(25인치)인 초대형 불꽃이 선보인다. 이 불꽃은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 지름이 400m에 이른다. 또 유령처럼 좌우와 아래위로 춤추듯 움직이는 ‘고스트(유령)불꽃’, 폭발 뒤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변색불꽃’ 등이 펼쳐진다. 25·12·10인치(1인치=2.54㎝) 등으로 나뉘는 화약지름이 클수록 폭발 뒤 불꽃은 넓게 퍼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안리해수욕장의 관람석이 유료화됐으나 1인당 10만원과 7만원인 표 6000매는 거의 매진됐다. 현재 예약 취소분만 남아 있을 정도다. 10만원짜리 관람표는 좌석과 테이블, 무릎 담요, 우의 등이 제공된다.

올해는 향토기업과 여행사의 예매와 협찬이 많았다고 한다. 사업비 가운데 시비 8억원, 국비 6억4000만원을 제외한 12억여원을 기업이 협찬한 것이다. 향토기업 BN그룹은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 소방대원 등 8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게 1억1500만원에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통째로 빌렸다. 부산시도 유료좌석에 장애인·저소득 시민 1000명을 초청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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