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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로 리버풀 옷 팔다가 체포된 리버풀 레전드 선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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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ee Brady` 유튜브 캡처]

영국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앞에서 옷을 판매하려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맨유와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가 열린 안필드에서 제이미 캐러거가 옷을 팔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1분 남짓의 영상에서 경찰은 캐러거에게 다가가 “판매 허가증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캐러거는 “나는 안필드의 왕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필요 없다”며 “이 옷들은 모두 훔친 것”이라고 답한다.

사실 이날 캐러거의 옷 판매는 리버풀 의류 브랜드 판촉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경찰에 체포당하는 것 역시 깜짝 이벤트의 일종이었다.

영상에서도 경찰은 캐러거를 체포하려다 미소를 짓고 다시 놓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미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커리어 전체를 리버풀에서만 뛴 살아 있는 '레전드'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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