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땅이야기 맛이야기] 경기(9) 식사로도 OK, 술안주로 OK '부대찌개', 호수식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전통이 함께하는 부대찌개

한국국토정보공사 동두천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6.25전쟁 직후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를 이용해 끓여 먹은 찌개가 바로 부대찌개다. 미군부대 근처에서 소시지와 햄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호수식당'은 부대찌개 하나로 40년 전통을 자 랑하는 곳이다. 부대찌개는 햄과 소시지, 김치가 어우러져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한끼 식사나 술안주로 더할 나위가 없다. 

기사 이미지

맛을 좌우하는 햄과 소시지

최대한 옛날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호수식당'은 햄과 소시지를 듬뿍 넣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최소한 8~9가지 소시지와 햄이 들어가 며 김치, 쑥갓, 당면, 쌀떡, 두부, 파 위에 양념장을 올려 얼큰하게 끓여낸다. 얇은 떡에 비해 들러붙지 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두꺼운 쌀떡을 사용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기사 이미지

깨끗한 ‘물’의 위대함

부대찌개의 맛의 비밀은 물에 있다. 2인분에 600g의 물이 맛을 좌우한다. 소시지와 햄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이 자연스레 육수가 된다. 특별한 육수가 필요 없는 이유다. 포장 손님이 많은 식당의 특성상 집에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정확한 물의 양이 필수 조건이다. 이것만 지킨다면 집이나 야외에서나,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사 이미지

투톱을 이루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와 투톱을 이루는 ‘부대볶음’. 부대찌개 와의 차이는 베이컨이 들어 있느냐의 차이다. 베이컨 에서 배어 나오는 기름이 양파, 파 등 각종 야채와 어우러져 부대볶음의 맛을 결정짓는다. 여기에 밥을 볶아 먹어도 별미다. 옛 추억이 떠오른다면 옛날 부대 찌개를 맛볼 수 있는 '호수식당'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 이미지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