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방송인 김제동씨의 영창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백승주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김씨의 발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런 증언이나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
국방차관 출신인 백 의원은 “김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한 결과 13일짜리 영창은 기록에 남도록 되어 있으며, 군기교육대는 구금 시설이 없고, 1주일 이내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김씨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백 의원은 국방부 국감에서 ‘김제동씨가 방송에 출연해 대장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로 발언해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씨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