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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불문 기술익혀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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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급인력의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기능인력은 모자라는 불균형 상태를 빚고 있는 것이 현 실정. 굳이 대학진학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정부가 중졸및 고졸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각종 기능훈련기관에서 적성에 맞는 기술을 습득할경우 1백%취업이 확실하며 기능인으로서 안정된 직업기반을 다져갈 수 있다. 정부·사업체 및 사회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무료기능훈련기관을 한데 묶어 소개한다.

<공공훈련기관>
노동부가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을 통해 관장하는 무료공공훈련원은 전국에 25개가 있다. 서울및 그 근교에는 4곳이 있는데 정수직업훈련원 (용산구보광동) 중앙직업훈련원 (인천시북구구산동) 및 성남 (성남시단대동) , 인천 (인천시남구주안5동) 훈련원등이다.
중졸대상자를 위한 것으론 1년제의 「정수」 와 「인천훈련원」 이 있고 고졸생 대상으로는 2년과정의 「중앙」 과 「성남」 훈련원이 있다.
이중 「중앙」「인천」「성남」은 1월중 신청접수해 2월부터 훈련을 실시하며「정수」는 7월께 접수, 8월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전국적으로 총79개 과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정수」 의 경우 기계공작및 도자기·목공예·조립·용접·차량정비·목재가공·도자기 공예·자수등 13개 훈과정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매년 3백70명을 모집한다. 「인천」은 주물·인쇄·전기·기계공작·전자등 8개과정이있으며 「중앙」 은 차량·배관·금속등 8개과정, 「성남」은 기계공작·조립·밀링등 4개과정이 있다.
훈련후 기능사자격시험에 98%이상이 합격하며 합격자 전원이 즉시 취업된다.
한편 서울시가 관할하는 서울시부녀복지관 (구로구 시흥동) 도 여성만을 위한 도배·타일·동양자수·수편물·급식조리등 10개과목을 개설하고 있는데 영세민 우선이지만 일반여성의 지원도 가능하다. 4개월 과정이 대부분으로 11월말 신청접수를 받는데 학력제한은 없으나 지원자의 56%가 고졸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영세민은 무료이나 일반인의 수강료는 4개월 (하루3시간수업) 에 1만2천원.
매기에 총1천10명을 각과당 선착순 마감하나 인원이 넘치면 추첨에 의한다.

<기업내 훈련기관>
정부지시에의해 3백인이상의 고용업체가 청소년을위한 무료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백79개 훈련원이 있고 서울에는 삼익주택(내선공산훈련)아남산업 (반도체조립)롯데건설(중기정비) 태평양화학(봉제)삼양식품(소맥분제조)등 37개 훈련원이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이 주어진다. 각회사 관리부나 인사부등으로 알아보거나 노동부 중앙직업안정과로 연락하면 된다.

<인정훈련기관>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해 정부가 인정한 훈련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8개소), 비영리재단 (14), 개인 (30) 이 운영하는 52개소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무료로 훈련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적십자사 (전기용접·건축배관), 종교법인 「돈·보스코」 (선반기계 조림), 삼육재활원 (지체부자유자대상 음향·영상기기및 시계수리·양장)등 전국에 8개소가 있다.
기타 훈련기관의 훈련과목·시기·수강료는 기관에 따라 각기 다른데 이러한 곳을 기치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능자격 검정시험에 용이하게 대비할수있다.<고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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