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건 보상문제|유족과의 협상결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김포공항폭발사건 수습대책위원회(위원장 유흥수교통부차관)는 10일하오 김포공항에 있는 국제공항 관리공단 이사장실에서 이 사건으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옥휘철씨(47) 가족대표 3명과 만나 보상문제를 협의했으나 희생자들을 준공상자로 예우해달라는 유족들의 요구를 대책위 측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이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유족대표 옥씨는『가족들의 희생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공항테러 라는 사건에 의한 것인 만큼 보상금액수나 지급문제 이전에 이들의 희생이 무의미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위령탑과 묘소를 서울올림픽공원에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