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밍크고래 혼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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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서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사진 보령해경]

몸 길이 6m60㎝짜리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보령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서방 7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Y호(29t·근해안강망)가 밍크고래 1마리를 혼획(混獲·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했다. 고래를 발견한 선장 박모(54)씨는 해경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몸길이 6m60㎝, 둘레 3m70㎝, 무게 850㎏가량으로 외관상 포획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고래는 경북 포항수협을 통해 72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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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서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사진 보령해경]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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