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2위 쾌 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이 제10회 아시안게임 12일째인 1일 또다시 대거 10개의 금메달을 수확, 메달 레이스(금메달)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종합2위를 쾌 주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새마을체육관에서 시작된 유도 결승에서 60kg이하 급의 김재엽과 65kg이하 급의 이경근이 각각 결승에서 모두 일본 선수를 통쾌하게 물리치고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유진선·김봉수 조가 중공의 유수화·마극근 조와 3시간14분간에 걸친 사투 끝에 2대1로 신승, 테니스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도 1백10kg이상 급의 이민우는 총계 3백82·5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펜싱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및 에페 단체전에서도 의외의 금을 보태는 개가를 올려 한국은 펜싱에서 8개 종목 중 중공과 똑같이 금메달을 4개씩 반분해 새로운 아시아 강국으로 부상했다.
또 이날 끝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참패를 거듭하던 볼링은 남녀 마스터스에서 모두 우승해 겨우 체면을 세웠다.
한편 2일 벌어진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유진선이 라이벌 김봉수를 2대1로 제치고 단체전과 복식에 이어 3관 왕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정순 이 중공 랭킹 1위인 이심의에게 2-0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2일 하오2시 현재 메달 레이스에서 한국은 금메달 58개로 육상에서 6개의 금을 건진 일본(금메달 52개)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