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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여갈색탄환 인우샤 .6관왕 노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양의 갈색탄환』으로 불리는 인도의 호프 「P·T·우샤」(22)는 역시 발군의 스프린터였다. 「우샤」는 30일 여자4백m허들에서 56초08로 우승, 첫 금메달을 따냈다.
출발부터 선두에 나서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타조를 연상케했고 특히 종반레이스의 스퍼트는 표범의 그것과도 같이 날렵했다는게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었다. 2백m 예선기록은 23초68로 전성기 기록(23초05)엔 못미치는 것이지만 2위인 박미선(24초11)을 멀찌감치 제쳐 감탄을 자아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 모두6개종목에 출전,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여자1백m·2백m·4백 m·4백m허들·4백m릴레이 및 1천6백m릴레이등. 이 가운데 4백 m·4백 m허들·1천6백m 릴레이는 아시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가 아시아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를 굳힌것은 지난해 9월의 제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5개종목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이 공로로 「우샤」 는 인도체육인 최고의 영예인 파틀라상을 수상했으며, 20만 루피(약1천8백만원)와 집한채를 부상으로 받았다.
키 1m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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