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4ㆍ토트넘홋스퍼)이 영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최근 진행한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 자리에서다.
지난 5일 손흥민은 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런던에서의 생활과 친한 동료들을 소개하는 등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의 생활을 묻는 말에 “런던은 세계 최고의 도시”라며 “(독일에서 지냈던) 레버쿠젠은 작은 도시다. 게다가 제약 업체 ‘바이엘’의 큰 공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가족과 내 삶을 위해 런던에서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라며 “런던은 매우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그는 “런던의 음식은 약간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 친한 동료를 묻는 말엔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케빈 비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빅터 완야마와 친하다”며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은 친구도 많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에 출격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