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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파리 패션쇼 란제리부터 캐주얼, 기성복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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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는 파리ㆍ밀라노ㆍ런던ㆍ뉴욕이다. 네 도시에서는 해마다 4회씩 패션위크가 열린다. 1ㆍ6월이 남성복, 2ㆍ9월이 여성복 컬렉션이다. 도시마다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60~70개 브랜드가 무대에 오른다. 1~2월 패션쇼에서는 그해 가을에 유행할 가을ㆍ겨울(FW) 컬렉션을, 6~9월에는 이듬해 입을 봄ㆍ여름(SS) 컬렉션을 보여준다. 여름에 겨울 옷, 겨울에 여름 옷을 선보인다.

이런 방식의 패션쇼는 패션 디자이너 샤를 프레데리크 워스가 1858년 파리에서 처음 열었다. 1940년대까지 중요한 패션쇼는 파리에서 열렸으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뉴욕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패션위크는 뉴욕 패션업계의 산물이다. 44년 일주일간의 쇼 일정을 담은 ‘패션 캘린더’를 처음 만들었다. 이후 밀라노는 75년, 런던은 84년에 독자적인 패션위크를 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한 도시를 정해 패션쇼를 한다. 출신 도시를 선호해서 프랑스 브랜드 샤넬ㆍ디올은 파리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ㆍ프라다는 밀라노에서 여는 식이다.

‘2017 S/S 파리패션위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5일까지 진행됐다. 샤넬(Chanel),생로랑(Saint Laurent),발망(Balmain), 에탐(ETAM), FENTY x PUMA 등이 참여했다. 에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란제리를 소개하는 ‘에탐(ETAM) 라이브 쇼’를 열기도했다.

사진은 8일동안 진행된 ‘2017 S/S 파리패션위크’의 패션쇼 장면이다. 내년 봄과 여름에 유행할 패션들을 가늠할 수 있다.

조문규 기자, [사진 AP=뉴시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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