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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부터, 전어잡이까지…가을 축제 풍년이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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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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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서천 전어축제 행사장에서 관광객들이 전어요리를 먹고있다. [사진 서천군]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충청권 곳곳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충청지역, 10월 중 다양한 행사
오늘부터 닷새간 청주서 ‘공예페어’
영동서는 난계 박연 기리는 국악잔치

충북 청주시는 5일부터 닷새 동안 옛 연초제조창 전시장과 광장에서 ‘2016 청주공예페어’를 개최한다. 공예 작가와 업체들이 평소에 만든 공예작품을 장터에 내놓으면 관람객들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은 기획존과 산업공예존·교육존·거리마켓으로 구성됐다. 120여개 업체가 입점해 다양한 공예 작품을 전시한다. 산업공예존에는 액세서리·도자기·스카프·목공·안경까지 다양한 수제 공예품을 볼 수 있다.

8일에는 충북예총이 주최하는 충북예술제가 개최된다. 일주일간 청주아트홀과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각 시·군에서 초청된 합창단 공연과 청주시립무용단 등의 춤 공연이 진행된다.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을 모티브로 한 마당극과 시낭송경연대회, 충청도 사투리대회도 열린다.

국악고장의 충북 영동에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린다.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을 기리는 국악잔치다.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국악공연,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전통문화공연, 풍물야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충북 보은군은 14일부터 사흘간 보은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대추축제를 개최한다. 충청권 유일의 소싸움인 제10회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도 14∼18일 보은읍내 보청천 둔치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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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산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가 열린다. 곤장·형틀체험 등과 함께 호패와 미니 베틀로 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보부상들이 직접 농산물 벼룩시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는 9일까지 전어축제가 열린다. 5000원을 내고 전어잡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도 8일부터 30일까지 대하축제가 개최된다. 대하요리 시식회, 맨손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최종권·김방현 기자 choigo@joongn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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