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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까진「기술부국」 대열에|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을 보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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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2면

200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의 세부 실천계획은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정밀화학·컴퓨터·요소기술 (부품)등 특정전문분야에 중점을 두어 스웨덴·스위스·네덜란드·벨기에와 같은 「작은기술 부국」을 지향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보산업=컴퓨터에선 우리여건에 맞는 개인용 컴퓨터및 주변기기, 워크스테이션과 고성능주변기기를 개발, 2001년 세계시장의 10%점유가 목표.
반도체는 2백56메거 D램(현재는 1천분의1 수준인 2백56K D램생산)을 개발 고집적반도체공정·주문형 반도체기술등을 축적, 세계시장 20% 점유목표.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통신은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전전자교환기·광통신및 위성통신기술을 개발한다.
생활정보서비스에선 2001년까지 「1가구 1단말기」를 실현, 전 가구에 컴퓨터 터미널을 보급토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국가기간전산망을 구축하며 ISDN사업을 정부·관련공공기관 주관으로 본격 추진, 모두 11조6천2백만원을 투입.
◇재료관련기술=정밀화학의 경우 농약·의약·염료분야등에서 신물질을 창출, 세계시장의 3%점유가 목표.
생명공학분야에선 87년「부다페스트조약」에 가입, 가입국상호간에 미생물특허실시를 인정하고 이에 대비, 유전자 은행을 설치운영한다. 유전공학센터를 유전공학연구소로 개편, 세계시장의 2%점유가 목표.
신금속소재·파인세라믹스·고분자 소재등 신소재를 개발한다. 모두 7조6천9백억원을 투입.
◇산업요기술=시스팀 설계 엔지니어링 능력을 선진국 수준에 도달토록 하며 수입부품· 소재를 국산화하고 첨단부품·산업소재 기술을 확보한다.
기계 자동화에선 메카트로닉스제품· 부품기술· 시스팀 기술개발에 역점을 둔다.
또 중소기업과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모두 15조3천1백억원 투입.
◇에너지·자원=원전건설의 핵심기술인 핵증기공급계통설계·배치·시공기술개발로 원전발전기술자립도를 현재의 40%수준에서 90∼95%로 높인다. 또 경·중수로 핵연료를 국산화하고 방사성 폐기물 관리기술을 확보.
광물탐사능력을 지하 6백m에서 1천m이하로 높인다. 모두 5조5천억원 투입.
◇공공북지기술=빌딩·공장등의 배출가스처리·자동차공해방지 기술과 폐수처리 기술개발. 주요도시 아황산가스 평균오염도를 0·05PPM에서 0·03PPM으로, 옥시탄트는 0·08PPM, 부유분진은 입방m당 1백30㎏. 상수원수 및 하천본류수질을 BOD 1PPM (1등급) 으로 각각 개선한다.
또 종합질병관리 시스팀과 영양개선을 통해 평균수명을 76세로, 영아사망률을 1천명당 7· 5명 수준으로 낮춘다. 모두 2조1천8백억원 투입.
◇대형복합기술=해양생물자원개발과 해양공간이용을 확대하고 해양광물자원 개발, 해양에너지이용의 기반기술확보.
항공기의 정비·부품생산기술을 발전시키고 30인 승내외의 스톨기 (고성능 중·소형단거리 이착륙항공기)를 개발한다. 총 1조9천8백억원 투입.
◇기초연구=과학기술연구비의 이 분야에 대한 투자비율을 15%에서 20%로, 대학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비를 10·4%에서 l5%로높인다. 또 국제저명학술지 발표 논문수를 연3천편에서1만5천편으로, 한국과학재단의 기금을 2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린다. <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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