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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 다녀온 국교생 | 14명 집단발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보광동 보광국교생 황현일군(13)과 옥수동 옥정국교생 이봉진군 (9) 등 14명의 어린이들이 지난 7월28일부터 3박4일동안 충북보은군속리산 허니문 하우스에 여름캠프를 다녀온뒤 고열·복통등 증세로 집단치료를 받고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캠프에서 돌아온뒤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섭씨 40도까지 오르는 고열로 이태원 N의원등 집근처 개인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아왔으나 완쾌되지않자 1주일 전부터 연락을 받은 학교측의 주선으로 서울 순천향병윈 모자보건센터에 집단 수용돼 치료를 받고있다.
가족들은 이들 어린이외에도 상당수가 비슷한 증세를 보여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해 발병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학교는 보이·걸스카우트등의 단체를 통해 1백여명씩 2백여명을 여름캠프에 보냈었다.
순천향병원 소아과의사 이동현씨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은뒤 이틀정도면 열이 내려 장티푸스는 아닌것 같으며 폐렴과 장염계통의 질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7월31일부터 4일동안 같은 허니문 하우스에 캠프를 다녀온 서울대사대부속국교생 10여명도 같은 증세로 서울구의동 방지거병원등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7월22일부터 4일간 같은캠프를 다녀온 서울방이동 방이국교생 최자화군 (9)도 같은 증세로 3주간 집중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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