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축제’ 다음달 1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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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이 흐르는 전통문화 마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다음달 1일 ‘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린다. 무섬마을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를 추억하고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영주시와 문수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선조의 생활상을 재연하는 외나무다리 행렬, 전통혼례, 전통 상여행렬 재연 등으로 꾸며진다. 또 투호놀이·제기차기·떡메치기 등 옛 정취를 담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고택 등 마을전체가 민속문화재
혼례·상여행렬, 체험행사도 다양

무섬마을은 국가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여 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었다. 마을에는 해우당 고택과 만죽재 고택 등 가옥 9채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에 이른다. 문의 054-639-6623.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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