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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 상륙한 태풍 메기…산사태로 27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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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리수이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거대한 흙더미가 민가를 덮치고 있다. [유투브 영상 캡처]

제17호 태풍 ‘메기’가 상륙한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 CCTV 등에 따르면 태풍 ‘메기’는 전날 오전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에 상륙한 뒤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으나 폭우와 강풍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저장성 리수이(麗水)시에선 28일 오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0채 이상이 매몰됐고 주민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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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가 강타한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도 ‘메기’에 따른 강풍과 폭우로 주택이 붕괴되면서 1명이 사망했고, 도로ㆍ건물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안가에서 근무하는 인력 12만명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으며 고깃배 3만여척이 항구로 돌아왔다. 신화통신은 이날 풍속이 시속 12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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