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캠퍼스 이전 지연 송구" 유기풍 서강대 총장 사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유기풍 서강대 총장 [중앙포토]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남양주 캠퍼스 이전이 늦어지는데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유 총장은 29일 오후 2시 서강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유 총장은 "서강대는 1960년 개교 이후 최대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빠졌다"면서 "학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아무런 대책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무력감을 느껴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캠퍼스는 필수 절차인 '교육부 대학위치변경 승인신청' 안건이 올해 5월과 7월 이사회에서 부결돼 사실상 추진이 중단됐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