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행장 4명 신규 선임…“조직혁신, 국민 신뢰회복 일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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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8일자로 수석부행장을 포함해 부행장 4명을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내년 2월, 정용호 기업금융부문장과 송문선 경영관리부문장은 내년 1월이 임기이지만 조기에 물러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직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는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상임이사)이 선임됐다. 경기도 연천 전곡고등학교,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산은에 입행해 기업금융실 팀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기획관리부문장을 역임했다. 기획관리부문장 시절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정책기획부문장 재임 기간 대우증권 매각 등을 주도했다.

이대현 부행장 후임으로는 김건열 기획조정부장이 선임됐다. 대구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여수신기획부장ㆍ비서실장을 거쳤다. 창조금융부문장에는 조승현 벤처금융실장이 선임됐다.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국제금융실 팀장, 런던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관리부문장에는 백인균 홍보실장이 선임됐다. 대전 충남고,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홍보팀장, 투자금융실 팀장, 사모펀드2실장을 거쳤다. 기업금융부문장은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이 맡게 됐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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