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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쇼핑몰서 괴한 총격으로 5명 숨져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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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호 1 면

미국 쇼핑몰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23일 오후 7시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벌링턴의 캐스케이드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성 4명,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벌링턴은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도시다. 캐스케이드몰은 1990년 개장한 쇼핑몰이다. 한 목격자는 시애틀 지역방송 코모(KOMO)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쇼핑몰 내 메이시스(Macy’s) 매장에 들어가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맡은 워싱턴주 고속도로순찰대의 마크 프래시스 경사는 “히스패닉계로 추정되는 회색 옷을 입은 남성 1명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경찰이 처음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용의자가 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테러 연관성을 비롯해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이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의 한 쇼핑몰에서 소말리아 출신의 다히르 아메드 아단(20)이 흉기를 휘둘러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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