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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인기 걸그룹은‘여자친구’…1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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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여자친구`. [중앙포토]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다시 틀기 시작한 대북확성기에 어떤 가요가 가장 많이 실렸는지 집계한 결과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 거북이의 ‘비행기’, 벗님들의 ‘당신만이’ 등이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24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이후 이들 세 곡이 15번씩 대북확성기를 타고 북한 지역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와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는 14차례씩 선곡돼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 중에는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들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13차례 방송으로 3위, ‘시간을 달려서’는 12차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이 공동 3위, 김광민의 ‘가거라 삼팔선’과 통일어린이합창단의 ‘그날이 오면’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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