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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사상 최대 은행 파업

중앙일보

입력

오늘 은행에 가실 예정이었다면 조금 미루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은행원들이 창구를 떠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인다고 합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금융노조는 최소 3만 명, 최대 9만 명의 노조원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에선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 투자의향서 접수가 마감됩니다. 9월 23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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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금융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나선다.


1 금융노조 총파업…은행 “정상영업 가능”


금융노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파업을 벌입니다.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해고를 위한 눈속임이라며 반대하지만 정부와 은행 측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하루 일부 은행 점포의 업무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넷 뱅킹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상황에 따라 본부 직원을 파견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더읽기 14개 은행장, 사용자협의회 탈퇴…성과연봉제 도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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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2 남북한 외교수장 유엔서 맞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유엔총회에 참석한 남북한 외교수장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23일(한국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 필요성과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를 거론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24일(한국시간) 기조 연설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더읽기 윤병세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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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3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구속 여부 결정


기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강 전 은행장은 뇌물수수ㆍ알선수재 및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에 240억원대 대출을 해준 과정에 개입하고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더읽기 '억대 뇌물' 강만수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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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죄 적용 대상이 모든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확대된다.


4 강원랜드 직원도 뇌물죄 적용…전 공공기관에 확대


그 동안 공무원과 공기업, 준정부기관 임직원에게만 적용됐던 뇌물죄 처벌이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국립대 병원, 국책 연구기관, 강원랜드 등 321개 공공기관이 적용대상입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까지, '청렴'이 시대의 화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더읽기 국립대 병원·국책연구기관 직원도 뇌물죄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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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이 오늘 마감된다.


5 '4전 5기' 우리은행 민영화 예비입찰 오늘 마감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 투자의향서 접수가 오늘 마감됩니다.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중 30%를 4~8%씩 쪼개 팝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인수 후보가 10곳이 넘어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민영화는 2010년부터 4차례 추진됐습니다. 최종 결과는 본입찰이 실시되는 11월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더읽기 [뉴스분석] 우리은행, 주인 찾는 대신 쪼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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