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에서 ‘스펙트럼’으로 바뀐다

미주중앙

입력

차터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케이블TV·인터넷서비스 기업 타임워너의 이름이 스펙트럼으로 바뀐다.

차터, 브랜드 네임 변경 발표
다저스 중계채널 요금은 인상

LA타임스는 지난 5월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한 차터커뮤니케이션이 합병 4개월 만에 브랜드 네임을 ‘스펙트럼(Spectrum)’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보도했다.

토마스 러틀리지 차터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이같이 발표하고 “LA다저스 경기중계 독점권이 있는 ‘스포츠넷LA’ 채널 요금도 인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임워너는 AT&T의 디렉TV, 콕스커뮤니케이션,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 등 유료 채널 파트너를 끌어들이기 위해 1년 동안 LA다저스의 중계권 재판매 요금을 인하한 바 있다. 차터는 인하 프로모션이 끝나면 다음 시즌부터는 원래 요금인 월 4.50달러 이상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차터는 또 첫해에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전화 서비스 요금으로 각 월 29.99달러 또는 이 셋이 모두 포함된 번들 요금으로 월 90달러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러틀리지 CEO는 “기존 타임워너 가입자들이 내는 요금에 지금 당장 변화는 없다”며 “이 서비스에는 더 많은 채널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HD 및 스패니시 채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스펙트럼 요금은 TV 패키지의 경우 일반 월 64.99달러, 실버 84.99달러, 골드 104.99달러이며 인터넷 서비스는 월 59.99달러로 책정됐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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