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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하지 않게 사실 밝히 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 내무위소속 의원들은 1일 시내 A호텔에서 정석모 내무부장관과 함께 이번 상임위에서 논란이 될 부천서 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
의원들은 대부분 경찰의「미숙」을 지적하고 상임위에서도 구차스럽게 설명할게 아니라 상급기관인 검찰발표를 토대로 사실을 밝히라고 주문했고 정 장관은「미숙」대목에 대해 면목없다는 입장을 표명.
의원들은 또 무슨 말을 해도 안 먹히게 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재야단체 등이 유인물을 대량 배포하는 행위와 그 내용에 부당한 점이 많은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내무부 측이 유인물 등의 허구성을 주장하자 의원들은『문 경장이 그 정도로만 수사를 했다면 왜 파면을 시켰느냐』고 물었다는데 정 장관은 강압수사를 하지 말라고 몇 차례 지시를 했는데도 특히 여성피의자에게 폭언·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한 단호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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