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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결정 방법 민주적이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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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P·UPI=연합】중공부수상 만리는 31일 공산당간부와 정부관리들이 정책결정을 내리는데 민주주의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호할 입법을 촉구했다.
당 정치국원이기도한 만리는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과학회의에서『많은 관리들에게 공통된 한가지 문제점은 정책결정을 내리는데 민주적 과정의 중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민주주의적 정책결정과정의 필요성을 전체 공산당원과 군인, 주요 관리들과 간부들에게 재교육시키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사통신이 전했다.
만리는 이 회의에서『과학적 이론을 내세우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평등·협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주요관리들과 간부들은 자기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하고 국민이 이견, 심지어 반대발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중공의 정치생활에서 확고부동한 원칙이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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