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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선언교수 2명 정기승진 제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남대는 26일 지난4월과 6월 시국선언에 서명했던 송기숙(51·국문과)·명노근(53·영문과) 교수를 오는 10월1일자 정기승진에서 제외키로했다.
송교수등은 이같은 학교측의 방침을 소속 대학장을 통해 통고받았으며 승진 연한(조교수4년·부교수5년) 이나 연구실적 요건등에 하자가 없으나 상부의 지시에따라 승진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명교수는 이번에 부교수(10년)에서 정교수로, 송교수는 조교수(18년)에서 부교수로 정기승진할 대상자였다.
송교수는 학교측의 정기승진 제외조치에 반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등 교권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현재단과대학을 통해 승진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취합중이며 송교수등에 대해 승진제외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에 이어 부산대와 조선대도 재임용대상「선언교수」들에게 반성문내용의 자술서를 요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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