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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새 대표이사에 마케팅 전문가 이해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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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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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이해선(61·사진)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다음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를 맡게 된다.

이 내정자는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마케팅 통’이다. 1998년부터 10년간 아모레퍼시픽에서 생활용품사업부 마케팅담당 임원·마케팅부문장 등을 지냈다. 이후 6년간 CJ오쇼핑에서 대표이사(2008~2014년)를 지냈고 CJ제일제당 공동대표(2014~2015년)를 거쳐 현재 CJ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 코웨이측은 “소비재 마케팅과 영업 조직 관리에 있어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 경영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웨이의 수장인 김동현 대표는 최근 얼음정수기 논란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3개 모델) 부품의 도금이 벗겨지면서 니켈 가루가 물에 섞여 나오자 해당 정수기를 96% 회수하고 단종했다.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의 민관 합동 조사팀이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나서자 사의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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