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투수" 선동렬 선발 전원 탈3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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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해태에이스 선동렬(선동렬)이 선발타자 전원탈삼진의 첫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동렬은 24일 홈구장 광주의 빙그레전에서 선발로 나와 7회까지 5명의 타자로부터 12개의 삼진을 뺏으며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19일 삼성전이후 5일만에 등판한 선은 7회까지 매회탈삼진을 올리며 상대한 타자전원으로부터 최소한 1개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쾌투를 보였다.
8회 구원등판해 세이브를 올린 김정수(김정수)도 6명의 타자에게 4구1개를 허용하고 삼진2개를 빼냈다.
해태는 이날 3-0의 완봉승을 올려 12승1무6패로 선두 OB(12승1무5패)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한국시리즈진출을 위한 호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해태는 이 경기에서 매회탈삼진과 무잔루의 진기록도 세웠다.
선동렬은 이날의 승리로 다승(16승4패6세이브), 방어울(1.l7), 탈삼진(1백54)의 3개부문에서 단독선두자리를 되찾았다.
해태는 2회말 1사1루에서 6번 이순철(이순철)의 좌월투런과 8번 김무종(김무종)의 솔로홈런만으로 3점을 뽑았다.
지난6일 대전의 해태전에서 완투승을 올린 빙그레 김연철(김연철)은 해태의 강타선을 4안타로 막으며 완투했으나 홈런2발을 맞고 아깝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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