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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년 탁구, 中 꺾고 7년 만에 아시아 정상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청소년 탁구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누르고 7년 만에 아시아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2016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게임 스코어 3-2로 눌렀다. 조승민, 안재현(이상 동산고), 황민하(중원고)로 구성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탁구연맹(ATTU)에서 주관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조승민, 2단식에 출전한 안재현이 연달아 승리를 거둬 앞섰다. 그러나 3단식의 황민하, 4단식에 다시 출전한 조승민이 잇따라 패해 중국과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에 승부를 확정지은 선수는 안재현이었다. 안재현은 마지막 5단식에서 중국 양슈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돌렸다. 한국은 19일부터 열리는 대회 개인전을 통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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