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메기에 얼굴 맞은 여성 ‘황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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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하늘에서 날아온 메기에 얼굴을 맞은 여성을 미국 CBS 뉴스와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필라델피아 박물관 인근 공원에서 일어났다.

친구와 길을 걷던 리사 롭리는 별안간 하늘에서 떨어진 무엇인가에 머리와 얼굴을 맞았다.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어이없게도 메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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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BS 뉴스 캡처]

롭리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주변 나무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가 내 머리 위로 떨어졌다”며 “메기의 역겨운 냄새가 머리와 얼굴, 목에 배었을 것 같아 찜찜했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메기 때문에 롭리의 얼굴에 작은 상처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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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BS 뉴스 캡처]

메기가 어디에서 떨어졌는 지에 대해서 주변사람들은 “하늘에 큰 새가 날아가는 것을 봤다”며 “메기를 먹이로 물고 가던 새가 실수로 놓친 것”이라고 추측했다.

롭리는 “황당한 일이지만,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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