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 류승우, 헝가리 프로축구 데뷔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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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류승우(23·페렌츠바로시)가 헝가리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류승우는 11일 헝가리에서 열린 헝가리 프로축구 NB1 8라운드 MTK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 된 류승우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류승우는 헝가리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쉽게도 페렌츠바로시는 1-2로 졌다.

리우 올림픽에서 미드필더로 3골-3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류승우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헝가리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됐다. 2013년 입단한 레버쿠젠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류승우는 축구선수는 뛰어야한다며 '미지의 땅' 헝가리로 떠났다. 중국팀과 중동팀의 거액의 오퍼를 거절하고 유럽에 남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연고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인 페렌츠바로시는 1899년 창단해 지난 시즌을 포함해 정규리그 우승 29회를 차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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