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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아프면 당직 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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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아프면 당직 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이용하세요"

올 추석 연휴 기간(14~18일)에 아프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럴 땐 전화와 스마트폰 앱, 인터넷 포털을 활용해 문을 연 인근 의료기관과 약국을 확인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군구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ㆍ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명절에는 각종 사고에 따른 응급 환자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기간 교통사고와 미끄러짐 사고는 평상시에 비해 1.5배, 화상은 2.8배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필수적인 의료기관ㆍ약국들이 문을 연다.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ㆍ시설은 평상시와 똑같이 24시간 운영된다. 대부분의 병ㆍ의원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에도 보건소 등 국공립 의료기관에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전국 수천곳의 휴일지킴이 약국에서 약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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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문을 연 병ㆍ의원과 약국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로 안내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복지콜센터(129)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된다. 12일부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등 인터넷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ㆍ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는 것도 편리하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으면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고, 진료시간ㆍ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복지부는 간단한 생활응급처치 방법도 공개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의 맥박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엔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아야 하며 소주ㆍ된장ㆍ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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