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성적비관 고교생|나무에 목매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부산=연합】30일 하오6시30분쯤 부산시귀포1동산48 금무사 계곡에서 부산N고교 2년 강태진군 (17·귀포1동700) 이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절에 가던 이복련씨 (57·여·귀포1동64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군의 어머니 배목순씨에 따르면 강군은 4월중 장티푸스를 앓아 학교에 가지 못하는 바람에 10등안에 들던 성적이 6월부터 10등이하로 떨어지자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된다며 비관해 왔는데 30일 아침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었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