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추석을 앞둔 6일 나란히 군부대를 방문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날 안보행보를 이어갔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 적성면에 있는 355포병대대를 방문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대수 국방위 새누리당 간사, 윤영석 비서실장 등도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체육복으로 갈아입은 후 노래방과 매점 등 편의시설도 체험했다. 병사들과의 좌담회 이후 이 대표는 야간 경계근무 순찰까지 할 예정이다. 이후 장병들과 생활관에서 함께 취침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김포시 월곶면의 해병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상장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장갑차 시승에 이어 애기봉 관측소에 올라 쌍안경으로 북녘을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추 대표는 쌍안경을 거꾸로 들기도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는 8~9일 경기 연천 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북한은 여야 대표가 동시에 군부대를 방문한 이날 하루전인 5일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세 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다.
조문규ㆍ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