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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투 대학생 등 7명 신민의원 사무실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 민민투위원장 김상하군(22·공법학4년)과 서강대·성대등대학생 5명 및 해고근로자 2명등 7명은 23일 상오 11시 20분쯤 서울 신공덕동 146의 59 신민당·마포·울산지구당(위원장 노승환)사무실을 점거, 「헌법특위분쇄」, 「제헌의회소집」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사무실 안에 「제헌의회 소집하자」라고 쏜 플래카드를 내건 뒤 출입문에 책상·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유인물 2백여 장을 뿌리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신민당에 대한 한국민주의 경고장」「헌법특위분쇄하고 제헌의회소집하자」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이민우총재 등 신민당 측의 책임 있고 성실한 답변, 제헌절을 맞아 서울역광장에서 모든 계층이 자유롭게 참가하여 헌법제정에 관한 국민대토론회를 벌일 것 등을 주장했다.
농성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김상하▲김태활(21·서울대국제경제4년)▲이용근(22·서강대 민족자주권 수호투쟁위원장·사학4년)▲민양운(21·서강대 민족생존권투쟁위원장·독문4년)▲오현주(21·여·성대제헌의회소집투쟁위원장·사회4년)▲송명국(25·콘티사 해고근로자)▲이보량(26·해고근로자·성남지역 노동자 제헌의회 소집투쟁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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