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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강도·부녀 폭행한 10대폭력배 7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마포경찰서는 18일 길가던 남녀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이모군(18·무직·주거부정) 등 10대 폭력배 7명을 강도·강간 및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5월30일 상오1시쯤 서울도화1동25 경의선 철길부근에서 데이트 중이던 송모씨(31·회사원)와 애인 이모양(23·여)등을 돌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현금 9만원을 빼앗고 이양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 돌아가며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9일 서울신수동62 조모씨(42) 집 담을 넘어들어가 현금30만원과 카메라3대·카세트 라디오등 모두 1백10만원어치의 금품을 홈친 것을 비롯,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2백46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도 받고있다.
이들은 모두 전과 2∼3범으로 지난달 초부터 서울신공덕동 철길변 수리를 위해 비워둔 빈집을 찾아내 모여 살며 혼숙을 하고 철길주변서 폭력을 휘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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