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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신선, ‘우리 옷으로 물들다’ 한복 전시회 6일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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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스페이스 신선’은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스페이스 신선, 우리 옷으로 물들다’ 한복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신선’은 지난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복, 모던을 입히다’라는 한복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당선작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개최한 공모전에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일상한복과 파티 및 특별한 행사에서 입을 수 있는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진 한복 디자인들이 대거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3일에 있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300만원을 비롯해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모전 작품 중에서 선정된 한복들과 전문 한복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해 한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도 한복을 응용해 디자인한 옷들을 즐겨 입으며, 외국 관광객들도 한복을 빌려 입고 고궁을 찾는 등 한복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추석을 맞이해 스페이스 신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머리장식 꽂이와 어린이 머리핀 만들기,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주별로 한복사진 공모전, 한복 패션쇼, 한복 플리마켓, 한복 할로윈파티, 전통 및 퓨전 국악공연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화 ‘귀향’에서 사용됐던 다양한 괴불노리개를 비롯해 주인공인 정민이 입었던 한복과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도 전시된다. 귀향에서 판매용으로 특별 제작한 괴불노리개도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영화에서 사용된 괴불노리개를 만든 이혜진 작가의 모시나비 조각보도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혜진 작가의 작품은 타향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소녀들이 모시나비가 되어 이국땅에서 바다를 건너 훨훨 날아 집으로 돌아오는 영화의 장면을 조각보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 기간 중인 9월 24일 오후 6시에는 조정래 감독이 고수로 직접 참여하는 국악공연이 스페이스 신선에서 열린다. 영화의 주인공인 정민 역을 맡았던 강하나 양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일본에서 귀국해 공연에 특별 참석하며, 조정래 감독과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 관람객들에게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1월부터는 한복 전시 2부가 진행된다. 2부 전시는 전문 한복 디자이너들의 동절기 작품들과 또 다른 한복 관련 전시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신선의 입장료는 1,000원 이상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받으며 입장료 전액은 스페이스 신선의 10가지 나눔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모금함이 별도로 설치된다. 이 모금함은 전시가 끝나면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에 따뜻한 신선설농탕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의 집 방문과 모금함 전달 행사는 희망하는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스페이스 신선은 한국의 문화 및 예술과 관련된 전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전시의 주제는 ‘시와 그림, 이야기가 있는 한국음식’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식에 이어 한복을 다루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모던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문화 행사가 기부로까지 연결되는 뜻깊은 전시인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신선은 1981년에 창업한 신선설농탕이 모기업으로, 예술과 문화 나눔을 하고자 설립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신선설농탕과고품격 한우구이 전문점인 시·화·담 그릴, 모던 한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시·화·담 비스트로 등 분위기 있는 외식공간이 바로 옆의 쌍둥이 빌딩에 자리해 문화 체험과 맛있는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한복을 입고 식사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선설농탕 이태원점과 시·화·담 그릴은 10%, 시·화·담 비스트로는 20%의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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