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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사극의 신 최수종이 선사하는 명품 드라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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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

KBS2 '임진왜란 1592'가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KBS와 중국 CCTV의 합작을 통해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로 제작된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박성주, 김한솔)가 5부작 중 제1편(부제: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상))을 개시했다.

첫 회에서는 거북선이 첫 등장한 사천해전을 앞두고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최수종)의 모습과 거북선을 앞세워 진격,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왕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현실에 분노한 나대용(정진)은 이순신 장군에게 무모한 싸움을 하지 말자고 조언했다.

이에 이순신 장군은 나대용과 이기남(이철민)에게 "우리는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우리는 왜 싸우는가?"라 물었고, 이들의 대답이 나오기 전에 "우리는 앞으로의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다"고 말해 장군의 애민정신과 전투에 임하는 열의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전투에 임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 또한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그간 조선해군의 주력 공격수단인 화포는 장거리에서는 정확성에 문제가 있었고, 재장전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노출된 상황이었다.

조총으로 무장하고 백병전에 능한 왜군들을 상대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전략임을 간파한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선두에 세워 적을 교란시켰다. 또 뒤를 따르는 판옥선을 최대한 적에 근접시켜 화포 공격을 하는 작전을 세웠고 이는 적중, 사천과 당포에서 잇달아 적을 무찔렀다.

"아무도 기억 못 할 이 이름, 장군님은 꼭 기억해주십시오. 그것이 제 목숨값입니다"라는 그의 말이 깊은 울림을 전했고, 이순신 장군의 46전 46승이라는 기록적인 승리에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영웅이 함께 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임진왜란 1592'는 첫 회부터 사상 최대의 해전장면을 보여줬다. 적들을 압도하는 거북선의 위용과 스펙터클한 해전 장면이 돋보였다.

이날 '임진왜란 1592'는 9.2%를 기록했다. MBC '불어라 미풍아'는 11.4%, SBS '우리 갑순이'는 6.5%,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7.9%로 집계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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